무심선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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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부는 아주 단순합니다.
한번 문득 자기의 본성을 본 후 그 본성자리에서 다가오는 경계에 집착하지 않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마음의 힘이 약하면 아주 쉽게 경계에 속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공부가 깊어지고 법의 힘이 점차로 강화되면 아주 세밀한 경계에 대해서도 금방 알아차리게 되고 그에 끄달려가지 않게 됩니다.

자기의 본성을 본다함은,
그동안 자기도 모르게 밖의 대상경계(여기에는 생각,감정,느낌 등도 포함됩니다)를 따라다니다가 대상경계가 아닌 그 경계가 일고지는 본바탕에 한번 계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늘 자기 존재였지만, 자기 아닌 경계만을 보며 지내다가 문득 자기의 존재를 자각하는 것이지요.

체험후에도 법이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아직도 불이법에 정확하게 계합이 안되어서 그런거에요.
시간이 지나보면 압니다.
여전히 둘로 쪼개져있기에 미세하게 법을 분별하고 있어서 명확하지가 못한 겁니다.
뭔가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계속 그 불편함 속에 거하고 있어야 해요.
그러다보면 문득 그 불편함이 사라지고 본래자리가 분명하게 됩니다.
2017/11/22 12:01 2017/11/2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