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에 관심있는 분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간입니다. 무심선원에서 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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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마음공부
일반인들은 법에 대한 의심이 없습니다. 법공부에 인연이 닿질 않아서이죠. 그런데 공부인들은 세간삶에 만족 못하고 법을 갈구하게 됩니다. 도대체 법이 뭘까 의문을 갖게 돼요. 그래서 소위 마음공부라는 것을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공부가 끝나는 지점은 의문이 더 이상 안생기는 지점이거든요. 바로 지금 있는그대로의 현상태입니다. 공부하기 전의 상황과 똑같죠.

지금의 자리에서 조금도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중생 그대로가 이미 부처였던거죠. 그런데 이런 말을 들으면 또다시 의문이 올라옵니다. '중생 그대로 부처라는데 왜 나는 법에 깜깜한 걸까?' 이게 바로 의문이거든요.. 이 의문에서 한번 벗어나는 걸 일러 체험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끝없는 분별망상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있어요. 꿈에서 깨어난 것과 비슷하기에 뭘 얻거나 달라진 건 전혀 없지요. 그냥 그 전의 그 사람이에요. 하지만 한번 망상의 흐름에서 놓여났기에 비로소 이미 지금 이대로의 내가 부처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법은 본래 밝아있습니다.
깨어남이란 내가 깨어나는게 아니라 본래 개아인 내가 없음을 알게되면서 대상경계들이 깨어나는 겁니다.
대상경계들에 따라가지만 않으면 법이 홀로 밝은거죠..

합장
2017/02/03 08:20 2017/02/03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