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선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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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목보리란 말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마다 모두 깨달음이라는 뜻입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눈에 보이는 온갖 사물들, 들리는 소리, 생각, 느낌 등등

모두 깨달음 아닌게 없어요.

다른 말로 하면 모두 다 '나' 아님이 없다는 거지요.

 

이 작은 육신만 내가 아니라,

이 모든 삼라만상이 '나'아님이 없어요.

 

삼라만상(색)이 그대로 공이라고 하죠,

왜 그렇게 말하는지 공부를 하다보면 실감을 하게 됩니다. 

2016/10/03 10:28 2016/10/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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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진정으로 목이 마른 공부인이라면, 자칫 깨달음에 연관되어있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그 고정관념의 핵심에는 깨달음이란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 몇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대단한 성자들만이 이룰수 있는 아주 심오하고 고귀한 정신상태이다..라는 것이다. 
나도 젊은 시절 그런 생각을 했었다.
당연히 깨달음 공부는 엄두도 못내고, 그러나 그 길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으므로 깨닫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좀 마음이 좋아지지는 않겠는가 하는 타협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었다.

이는 아마도 마음이 순수하지 못한, 뭔가 권력을 지향하는 이상한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불순한 생각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만일 깨달음이라는 것이 위대한 극소수의 스타들만의 전유물이라면 왜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불교에 목을 매겠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깨달음은 모든 사람의 본래적 존재이다.
어떤 노력을 통해서 마침내 이루어내는 어떤 상태가 아니라,
본래가 깨달음의 상태에 있다는 말이다.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들은 위대한 사람들이라기보다 오히려 진지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다.
이미 그것인 우리의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비밀을 풀겠다고 마음을 먹으려면 마음이 순수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세간적 욕망에 빠져서 자신의 현실적 이득에 온 마음이 가있다면 거기에 어디 깨달음을 위한 마음의 여지가 있겠나.
마음이 가난해야, 세간적 욕심이 적어야, 비로소 자기 스스로의 존재에 의문을 갖게되고,
비로소 석가모니 부처님이 발견하신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2016/10/01 18:09 2016/10/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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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바른법을 공부하기로 결심을 하셨다면, 이 공부에 올인을 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지금까지 하던 세간사일을 계속 해야겠지만, 마음속으로는 이 공부가 늘 일순위가 되어야 해요.

사실 진정으로 깨닫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저절로 그리 될 겁니다.

틈만 나면 법문을 듣게 되고, 법문듣는 시간이 제일 즐거운 시간이 되죠.

 

공부를 이루는 힘은 어떤 무언가를 해서라기 보다는 자기의 마음이 항상 이 공부쪽에 관심이 가있는 것! 그것인 것 같습니다.

사실 공부라는 이름으로 따로 뭘 할 건 없어요.

물론 그 동안 공부에 관해 가지고 있던 많은 잘못된 견해들이 있을때,

그 견해를 바로 잡는 작업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견해에 의해서 공부가 되는 건 아닙니다.

 

요즘은 공부에의 뜻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있는 환경이 되어있습니다.

깨닫고자하는 발심이 없는게 문제이지, 발심이 확고한데 공부가 안될 이유는 없을 겁니다.

기왕 공부에 마음을 두셨다면 기필코 계합하여 자기 스스로의 마음의 등불을 환히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꾸 스스로를 이런 저런 공부에의 자극에 노출되도록 하고,

하심의 마음으로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려 노력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공부는 술술 잘 되어가리라 확신합니다.^^

2016/09/29 19:25 2016/09/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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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그저 공부인의 내면에서 밝아져서 점차로 또렷하게 실현될 뿐이다.

누구나 이미 도 속에 있건만, 습의 힘에 의하여 분별쪽에 관심이 가있다보니 도를 보는 안목이 없어

도를 향해 이리저리 찾게 된다.

 

도는 눈에 보이거나 소리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찾으면 찾을 수록 멀어지는 것!

바른 선지식의 가르침을 들으며 그저 갈구함을 가슴에 품고 한동안 지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살짝 도가 그 얼굴을 드러낸다.

2016/09/26 21:52 2016/09/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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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공부란 무엇인가?
바른 공부란 어떠한 경계도 취하거나 버리지 않는 것이다.
어떠한 경계도 취하거나 버리지 않는다면 무얼 할 것인가?
아무것도 할 게 없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다고 하여 그것을 바른 공부라고 할 수 있는가?
그또한 망상이니 바른 공부라 할 수없다.
하지만 그 과정은 중생이 부처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과정이기도 하다.
비로소 문득 깨어 마음이 안팎이 사라지고 확 밝아지면,
그제서야 바른 공부속에 들어왔다 할 수있다.

기분이 좋아지거나, 어떠한 삼매체험을 하거나,
어떠한 초자연적 능력이 생긴다거나, 건강이 좋아진다거나, 삶이 행복해진다거나..등등
이런 변화들은 경계의 영역이지 법은 아니다.
참된 법의 눈이 떠지면,
그러한 이상한 현상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늘상 경험하는 일상생활속에서 늘 항상 이 법을 확인하게 된다.

생활속에서 선을 실현하는게 아니라,
생활 자체가 이미 선이다.
따로 실현시킬 선이 없다.
단지 눈을 뜨면 되는 것이고, 망상의 꿈에서 깨어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른 공부의 과정이다.
2016/09/23 22:52 2016/09/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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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보선거사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링크합니다.
공부의 여정중에 자기공부를 한번 점검해 볼 수있는 좋은 주제입니다.
감사합니다.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jungbub1211/220818637906
2016/09/23 20:08 2016/09/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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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2:17 2016/09/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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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2:14 2016/09/21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