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에 관심있는 분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간입니다. 무심선원에서 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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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밤에 한시간 정도 산책을 합니다.

산책하면서 김태완선생님 mp3 법문을 듣는데, 법문 하나 들으면 딱 시간이 맞아요.

선생님 법문은 여전히 계속 듣고 있으며 그것도 열심히 들어요.

시간이 가면서 또다른 의미로 선생님 법문을 통하여 공부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쉽게 하는 공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부한다고 뭐 애를 쓰거나 그런건 전혀 없어요.

그냥 편안하게 법문을 듣는게 제 공부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매일매일의 일상생활을 통하여 공부가 점검되고 있구여..

경계를 대하여 끄달림이 있는가 없는가, 있다면 얼마나 많이 끄달리는가...

이런 것들을 보면 아, 아직 내 공부가 부족하구나..혹은 그래도 전보다 많이 공부의 힘이 강화되었구나...등등을 알게 됩니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이 공부에 점점 매료가 됩니다.

말로는 공부가 쉽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공부의 깊이라는게 이게 끝이 없어보입니다.

공부하다가 문득 앞뒤가 끊어지는 체험을 하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세수하다가 코만지기처럼 쉽죠.

하지만 공부 그 자체가 되어 이 우주를 내 수족처럼 느낄 수 있게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항상 겸손하게, 늘 배운다는 마음으로 공부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삶은 고라고만 알고 살아오다가 불법과 인연이 되어 이렇게 안심입명처를 알게된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합장.

2016/12/20 20:57 2016/12/20 20:57